50대 가처분소득, 10년 만에 급감
국내 50대 가구주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50대가 가구주인 가계의 명목 월평균 가처분소득(전국·2인 이상)은 412만원으로 1년 전보다 2.4%(10만2000원) 줄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분기(-2.9%) 이후 최대 낙폭이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구 가처분소득은 1년 전보다 2.1% 늘었다. 2015년 2분기(3.1%)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50대는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려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