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엄정화 “‘관능의 법칙’ 신혜, ‘싱글즈’ 동미 10년 후 모습?”
학창 시절 제일 싫어했던 과목이 수학이다.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의견이 비슷하지 않을까. 싫어하는 이유는 대동소이할 것이다. 무언가 ‘딱’ 떨어져야 하는 정답을 내야 한다. 그 답을 얻기 위해선 톱니바퀴의 이 하나가 맞물리 듯 어떤 규칙적인 움직임,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 논리적인 판단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의 법칙’이란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어떤 정답을 내려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증을 앓듯 말이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