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K-콘텐츠 죽이는 '문산법' 졸속 입법은 안돼
지난해 3월 만화 '검정 고무신'을 그린 고(故) 이우영 작가는 저작권을 놓고 출판사 측과 오랜 소송을 이어오다 지난해 3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해당 작품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많은 팬덤을 형성해 온 터라, 이 작가의 선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더구나 해당 사건은 고 이우영, 이우진 작가(고인의 동생)와 출판사 형설앤 간의 불공정 계약이 단초가 됐다는 소식에 업계와 대중은 더욱 분노했다. 2007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