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민영화, 기관투자자에 지분 쪼개 파는 방식 ‘유력’
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으로 과점주주들에게 지분을 쪼개 파는 분산매각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영권 지분(30%) 매각에 실패하면서 대체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3일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경영권 지분 매각이 시장에서 안 먹힌다는 걸 이미 확인했다”며 “국내 주요 은행 모두 기관투자자들이 지분을 과점하고 있는 만큼 (지분을 쪼개 파는) 이런 방식의 민영화가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