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기자수첩]韓 정유·석화의 '동상이몽'...재촉만이 답은 아니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 사상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중국의 생산 설비 증설과 공급 과잉,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경쟁력이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석화 업체들은 잇따라 공장 불을 끄면서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국내 석화업을 상징하는 여천 나프타분해설비(NCC)가 결국 부도 위기에 직면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석화 침체에 정유업계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본격 '석화 살리기'에 나선 정부가 '정유·석화 수직계열화' 카드를 내세우며 압박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