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젊은 목숨과 중대재해법
얼마 전 경기 평택시 한 제빵공장서 20대 근로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보도로 이 사고를 접하게 된 건 지난주 토요일 점심. 사고가 일어난 것은 그날 새벽 6시께였다. 그는 스물 세 살의 여성 근로자였다. 입사한 지는 2년 6개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제빵공장에 취업해 어머니와 남동생의 생계를 부양하던 가장이었다고 한다. 사회생활을 하는 입장에서 20대 초반은 '젊다'로 표현하기에는 그보다 더 어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