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 대해부-GC녹십자①] 오너家 경영권 다툼 살아나는 불씨
지난해 1조 29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GC녹십자는 매출 기준 국내 제약사 2위의 대형 제약사다. 이 같은 높은 외형성장의 이면에는 허영섭 전 회장 일가와 현 최대주주 허일섭 회장 일가간의 경영권 다툼의 불씨가 산재해 있다. 녹십자는 고 허채경 한일시멘트 창업주에 의해 탄생했다. 허 창업주는 경영난에 빠진 수도미생물약품의 대주주로 참여해 제약업계에 발을 들인 이후 1971년 사명을 녹십자로 바꿨다. 1978년에는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