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잊혀져가는 01X···추억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
“결혼 전 90년대 대학원 다니던 시절, 직장인이던 아내가 사준 핸드폰의 번호를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아내도 역시 그 때 그 번호를 간직하고 있죠. 지금은 결혼해서 저도 직장에 자리를 잡고 예쁜 자식도 둘이나 있습니다. 다른 건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아내와 이 번호를 평생 간직하고 싶습니다.”“01X 번호는 가장 열정적이었던 날, 제 지난날들의 기억이고 다른 사람들이 추억하는 소중한 또 하나의 이름입니다. 모든게 급격히 바뀌는 이때 바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