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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림 아이스크림 논란 "우여곡절 가수 데뷔···현아에 피해준 것 같아..."

고두림 아이스크림 논란 "우여곡절 가수 데뷔···현아에 피해준 것 같아..."

등록 2013.02.05 17:58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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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림 ⓒ 고두림 페이스북고두림 ⓒ 고두림 페이스북


한가인 닮은 꼴로 화제를 모은 고두림(22)이 가수로 데뷔 했다.

4일 고두림 소속사 측은 고두림의 첫 디지털 싱글 앨범 '아이스크림'의 앨범 재킷 사진과 음원을 공개했다.

하지만 데뷔곡 발표 직후 동갑내기 선배 가수 현아의 노래 '아이스크림'과 제목이 같다는 이유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고두림은 "평소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현아"라며 "앨범명이 '아이스크림'으로 정해져 당혹스러웠다. 아직 부족하지만 현아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고두림이 밝힌 포부에도 불구, 네티즌들은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며 고두림을 압박했다.

고두림 소속사 측은 5일 한 매체를 통해 "현아의 '아이스크림'이 발표되기 한 달 전 고두림 씨가 이미 녹음을 마친 상태였다. 현아의 노래가 발표된 뒤 동명의 곡이라는 사실을 알고 많이 당황했다"며 "작곡가들과 함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이미 녹음과 마스터링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노래를 폐기하기 아깝다는 결론을 내렸다. 노래 제목만 같을 뿐 느낌과 장르 자체가 다른 곡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아 소속사 측에 본의 아니게 누가 된 것 같아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두림의 지인 역시 <뉴스웨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고두림이 한가인 닮은꼴로 화제가 되기 전 부터 연기는 물론 가수 준비를 해왔다"고 전했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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