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 NO6 Full HD’ 앞세워 '보는 폰' 시장선점 나서

지난 7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본격 출시된 국내 최초로 6인치급(5.9인치) 풀 HD 대화면을 채택한 팬택의 새 LTE 스마트폰 '베가 NO6 Full HD' ⓒ팬택 제공

스마트폰 화면이 점차 대형화되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패블릿(Phablet)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팬택(대표 박병엽)이 지난달 28일 언론 공개 이후 이달 7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고가 84만9000원에 본격 출시한 ‘베가 NO6 Full HD(VEGA NO6 Full HD, 모델명: IM-A860S·K·L)’도 이 중 하나이다.

패블릿(Phablet)이란 폰(Phone)과 태블릿(Tablet)PC의 합성어로 휴대전화에 충실한 기존 4~5인치대 화면의 스마트폰을 대신해 5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채택한 스마트폰을 말한다.

팬택이 국내 최초의 6인치급 Full HD LTE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보기 위한 폰’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최고로 선명하고 화려한 디스플레이로 영화나 동영상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고, 6인치급 대화면으로 PC와 동일한 웹 화면을 또렷하게 볼 수 있어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팬택의 설명이다.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 김주성 상무는 “대화면 고화질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내 제조사 중 최초로 6인치급 Full HD 스마트폰 ‘베가 NO6 Full HD’를 출시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가 NO6 Full HD’는 ▲국내 최초 6인치급(5.9인치) Full HD 디스플레이 ▲국내 최초 후면터치기술인 ‘V 터치’ ▲국내 최초 전면 Full HD 30프레임(fps) 카메라(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원격으로 제어하는 강력한 보안 기능 ‘V Protection’ ▲업그레이드된 최강의 슈퍼 배터리 팩 ▲한 손 사용성을 강화한 FLUX 1.7 UX 등 6가지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선명하고 화려한 디스플레이···국내 최초 6인치급 Full HD LTE 스마트폰 = 팬택은 “6인치급 대화면은 일반인들이 육안으로 Full HD 화질을 즐기기에 최적의 화면크기”라고 강조했다.

PC와 동일한 화면을 확대하지 않고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넓은 화면으로 Full HD 컨텐츠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는 것.

팬택은 “한층 더 자연스럽고 풍부해진 색감을 자랑하는 Natural IPS Pro 디스플레이에 Full HD가 더해져 HD급 디스플레이의 2.3배에 가까운 최고로 또렷하고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베가 NO6 Full HD' 후면 상단의 13M 카메라 바로 아래에 위치한 사각형 패드가 'V 터치'라는 팬택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혁신기술이다. 팬택의 'V 터치'에는 대화면에도 한 손 사용성을 극대화한 팬택의 첨단 기술력이 결집돼 있다. ⓒ팬택 제공

◇혁신기술로 대화면 스마트폰을 한 손에···국내 최초의 후면터치기술 ‘V 터치’ = 팬택은 ‘베가 NO6 Full HD’를 통해 모션, 음성에 이어 터치로 혁신을 이어간다. ‘베가 NO6 Full HD’에는 팬택이 보유한 최첨단 기술력이 결집된 ‘V 터치’가 탑재됐다.

팬택은 “국내 최초로 구현된 ‘V 터치’로 후면 터치패드를 이용해 화면전환, 전화받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며 “V 터치는 대화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한 손 사용성을 고려한 또 하나의 혁신기술”이라고 자랑했다.

두 손을 모두 사용하기 힘든 상황에서 한 손만으로도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의 편의를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DSLR에 필적하는 화질···국내 최초 전면 Full HD 30fps 카메라, 후면 13M 카메라 = Full HD 화질로 초당 30fps 촬영이 가능한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비롯해 사진작가 김중만 씨도 인정한 베가의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한층 더 강력해졌다.

팬택에 따르면 전면 카메라로 동영상 촬영시 초당 30장의 이미지를 담을 수 있어 빠르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고, 후면 카메라에는 자연스러운 색감을 연출해주는 ‘블루필터(Blue Filter)’가 적용돼 DSLR에 필적하는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카메라를 원격 조작할 수 있는 ‘베가 리모트샷’ 기능도 추가됐다. ‘베가 리모트샷’은 원거리에 위치한 두 개의 기기를 카메라로 연결해준다. 실시간으로 동일한 화면을 공유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원거리 촬영을 더욱 쉽게 만들어준다.

◇원격으로 제어하는 강력한 보안기능 ‘V Protection’ = ‘베가 NO6 Full HD’는 강력한 보안기능을 탑재해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완벽히 차단했다.

사용자가 원격 제어 서비스를 활성화시켜두면 분실 이후 베가 서비스 센터 사이트(www.vegaservice.co.kr)를 통해 잠금 및 해제, 데이터 초기화를 할 수 있다고 팬택은 설명했다.

팬택 관계자는 “데이터를 초기화함과 동시에 잠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별도로 잠금 서비스를 요청하지 않아도 유심(USIM)이 변경되면 자동으로 잠금 기능이 활성화돼 개인 정보가 악의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말했다.

◇슈퍼 배터리 팩과 FLUX 1.7 UX = ‘베가 NO6 Full HD’는 업그레이드 된 최강의 슈퍼 배터리 팩을 제공한다.

팬택은 “3140mAh의 스마트폰 최고 용량 배터리로 2시간 완전충전이 가능하다”며 “크기도 줄여 휴대성을 높인 2Port 충전기가 더해져 배터리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용자환경(UX) 측면에서 FLUX 1.7 UX를 통해 ‘베가 NO6 Full HD’의 한 손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키패드, 동영상 컨트롤러, 다이얼러를 좌우로 움직여 한 손으로 입력하기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원 핸드 컨트롤’은 6인치급 대화면을 한 손으로도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것.

동시에 최대 9개의 기능을 작은 창으로 실행할 수 있는 ‘멀티 미니 윈도우’, 리스트와 상세화면을 한 화면에서 보여주는 ‘태블릿 뷰’ 등을 지원해 6인치급 대화면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Full HD 고해상도를 즐길 수 있는 Graphic UI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 젤리빈(Android 4.1)도 탑재했다.

팬택 사업총괄 이준우 부사장은 “베가는 스카이 제품군에서 가장 빛나는 별(the brightest star in the SKY)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베가 NO6 Full HD’는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보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확신했다.

팬택이 배우 이병헌을 기용한 '베가 NO6 Full HD' 광고를 지난 9일부터 대대적으로 방영하기 시작하면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팬택은 '베가 NO6 Full HD'의 고화질과 이병헌의 강렬한 눈빛의 조화로 '보는 스마트폰'을 강조한 이번 광고는 '보는 것이 감동이 되도록'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작됐으며, 헬렌 켈러의 저서 '3일만 볼 수 있다면'에서 모티브를 얻어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라'는 저자의 교훈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베가 NO6 Full HD' 광고 스틸컷 ⓒ팬택 제공

박일경 기자 i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