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케어젠, '코글루타이드' 인도 독점 판매계약 체결···현지 생산 가능성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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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케어젠, '코글루타이드' 인도 독점 판매계약 체결···현지 생산 가능성 명시

등록 2026.09.30 10:00

이병현

  기자

플래티넘 자회사 리바두와 본계약···계약금액·최소구매량 비공개

사진=케어젠사진=케어젠

케어젠이 경구용 펩타이드 제품 '코글루타이드'의 인도 시장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현지 유통 파트너를 확보했다. 계약서에는 향후 인도 내 생산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됐다.

30일 인도 증권거래소(NSE) 공시에 따르면, 특수화학 전문기업 플래티넘인더스트리스의 자회사 리바두라이프사이언시스는 지난 28일 케어젠과 코글루타이드의 인도 독점 판매·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모회사인 플래티넘인더스트리스는 이튿날인 29일 해당 계약 내용을 공식 공시했다.

이번 계약 대상은 코글루타이드 브랜드의 건강기능식품 완제품이다. 케어젠이 완제품을 공급하면 리바두가 인도 전역에서 독점 유통과 판매를 전담하는 구조다.

공시에는 완제품 판매뿐 아니라 '인도 내 제조 기반 구축 가능성'도 협력 사안으로 적시됐다. 다만 구체적인 시설 투자 규모나 연간 생산능력, 상업 가동 일정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초기 실적 기여도를 가늠할 핵심 지표인 총 계약금액, 계약 유효기간, 최소구매수량(MOQ), 공급단가 등 세부 재무 조건도 공개되지 않았다.

유통을 맡은 리바두는 플래티넘인더스트리스가 지난 3월 생명과학 분야 진출을 위해 설립한 100% 자회사다. 플래티넘 측은 지난 5월 사업 다각화를 선언하며 원료의약품(API)과 의약품 중간체 유통 등을 초기 사업 영역으로 제시했다.

코글루타이드는 케어젠이 개발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경구용 펩타이드 건강기능식품으로, 회사는 이를 체중 관리와 대사질환 개선용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앞서 케어젠은 지난해 9월 코글루타이드와 근육 건강용 펩타이드 '마이오키'에 대해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으로부터 특수 식이용 식품(FSDU)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해 11월 17일 코글루타이드에 관한 신규 식이원료(NDI) 신고를 제출했으며, FDA는 올해 1월 29일 회신했다. NDI 절차는 기능성 식이보충제 원료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제도로, 임상 효능을 검증받는 신약 허가 절차와는 구분된다.

한편 이번 공시에는 과거 인도 대형 제약사와 추진하던 기술이전 논의와 이번 계약의 관계는 설명되지 않았다. 케어젠은 지난해 9월 인도 닥터레디스와 현지 생산 및 상업화를 포함한 기술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10월에는 토렌트파마슈티컬스, 마이크로랩스를 추가 협상 대상자로 공개하며 3개 제약사와 동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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