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센셜 프로·아티씰 4분기 매출 반영스타크 연내 허가 목표···내년 국내외 PoC 확대
리브스메드가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의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당장 4분기 중 아티센셜 프로와 혈관봉합기 '아티씰'을 매출에 추가하고, 연내 수술로봇 '스타크'의 품목허가에 도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리브스메드 매출의 약 95%는 5㎜와 8㎜ 아티센셜에서 나온다. 지난해 아티센셜 단일 제품 매출은 496억원이다. 회사는 아티센셜 프로의 국내 공급을 시작했고 아티씰 업그레이드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두 제품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4분기부터 아티센셜에 집중된 매출 구조에도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아티센셜 프로는 기존 아티센셜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제품군을 확대한 제품이다. 기존 아티센셜의 다관절 구조를 유지하면서 조작부 높이와 무게를 줄였고 8㎜ 제품에서 제공하던 일부 엔드툴을 5㎜ 제품에도 추가했다.
또 아티씰은 혈관을 봉합·절단하는 다관절 혈관봉합기다. 리브스메드의 평행형(In-Plane) 기술을 적용해 관절 기능을 구현했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초기 매출이 발생했으며 2분기 기존 재고를 폐기한 뒤 업그레이드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
아울러 리브스메드가 개발에 약 6년을 들인 스타크는 기존 수술기구의 다관절 기술을 로봇 플랫폼으로 확장한 제품이다. 당초 내년으로 잡았던 국내 인허가 목표를 6개월 앞당겨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시장에선 아티센셜 프로와 아티씰이 추가되면 회사의 매출원도 넓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아티씰은 기존 혈관봉합기와 보험수가 비교가 가능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기여도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티센셜 단일 제품으로는 활용에 한계가 있었던 해외 대리점과 공동구매조직(GPO)에 추가로 공급할 제품이 생겼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아티씰 재론칭 이후 이들 유통망을 통한 해외 사업에 속도가 붙고, 4분기부터 제품 믹스 개선과 외형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스타크의 경우 상용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허가 이후에도 양산을 위한 생산라인 구축과 사용자 편의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남아 있어서다. 회사는 실제 판매가 가능한 환경을 갖추는 데 1년에서 1년6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연내 허가가 완료되더라도 내년 곧바로 판매에 들어가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리브스메드는 연내 품목허가가 완료되면 내년에는 국내외 병원을 대상으로 스타크의 개념검증(PoC)을 확대할 계획이다. 병원에 제품을 설치해 의료진이 다양한 수술 사례에서 직접 사용하도록 하고 사용성을 확인한다.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실제 의료현장에서 제품을 검증하고 사용 경험을 쌓는 절차다.
이 과정에서 기존 영업망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리브스메드는 아티센셜을 통해 국내 병원과 의료진을 고객으로 확보해왔지만 수술로봇은 기존 수술기구와 구매 구조가 다르다. 병원 차원의 설비투자가 필요하고 설치와 의료진 교육, 유지보수 체계도 갖춰야 하는 만큼 PoC를 실제 병원 도입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스타크 상용화의 다음 단계가 될 전망이다.
리브스메드 관계자는 "스타크의 실제 판매를 위해서는 생산라인 구축과 사용자 편의성 확인 등에 1년에서 1년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말 인허가가 완료되면 내년에는 국내외 병원에 제품을 놓고 의료진이 다양한 사례를 경험할 수 있도록 PoC를 많이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다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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