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2일 "우리금융지주가 최근 자회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30~35%에 해당하는 배당을 요구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배당을 자제하는 있는 분위기를 감안해 우리금융 측이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받으라고 자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작년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748억원이며 광주은행은 1354억원이다. 우리금융지주의 예상하고 있는 30%수준의 배당을 적용하면 각각 624억원, 477억원이다.
우리금융이 이렇게 고배당을 잡은 것은 최근 분사해 출범하는 우리카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우리카드 분사와 별도로 고배당을 요구가 문제가 되는 것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BIS비율이 다른 지방은행에 비해 높지 않은 만큼 건전성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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