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리미엄 논란 속 연임 도전출입기자단 소집 방식도 공정성 논란업계 "지난 3년 존재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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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임 도전 공식화
성과와 존재감 부족 지적 속 업계 반응 냉담
서 회장, 선거 출마 위해 외부 사무실 계약 등 강조
기자간담회 일정 공지 방식 두고 공정성 논란 발생
협회장 프리미엄 활용 지적 이어져
서 회장, 임기 2년 8개월 동안 16차례 해외 출장
전임 회장에 월 1900만원 고문료·차량·비서·사무실 제공
예우 기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
서 회장 임기 중 추진 사업 시장 실효성 부족 평가
전관예우 논란 여전, 연임 관례상 쉽지 않은 분위기
미래에셋 내부에서도 연임 부정적 기류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강력한 지지 기반 확보
유력 후보 불출마로 서 회장 출마 타이밍 잡았다는 분석
금투협회장 선거, 공정성과 단임 전통 중시
하지만 서 회장이 '협회와의 분리'를 강조한 것과 달리, 이날 간담회 일정이 금투협 출입기자단 간사를 통해 공지·진행된 점은 공정성 논란을 자극했다. 협회장이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집 구조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다른 후보도 똑같이 하시면 된다"고 답변했지만, 출입기자단 공지가 협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구조인 만큼 다른 후보가 동일한 방식으로 일정을 알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서 회장의 지난 임기 3년을 놓고 "정책 국면에서 존재감이 약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임기 중 추진했던 사업도 성과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모펀드 직상장 제도, 디딤펀드 등 이름은 있었지만 시장 실효성 측면에서는 성과가 뚜렷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회장이 재임 2년 8개월 동안 16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온 점에 대해서도 "대외 활동이 활발했던 데 비해 국내 자본시장 현안에서는 영향력이 약했다"는 의견이다.
전관예우 논란도 여전히 부담 요소다. 서 회장은 "전임 회장과의 고문 계약은 개별 계약일 뿐이고 셀프 전관예우는 아니다"라며 "퇴임 시 협회와 고문 계약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임 회장에게 2년간 월 1900만원대 고문료와 차량·비서·사무실을 제공한 사실은 회비로 운영되는 협회의 성격상 과도하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예우 기간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 시점이 서 회장 취임 직후였다는 점에서 업계의 불편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논란과 별개로, 서 회장이 20여년간 몸을 담아온 미래에셋그룹에서는 "연임은 어렵다"는 기류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협회장 선거는 금융권 협회 중 공정성이 강조되는 선거라 관례적으로 단임이 이어져 왔기 때문에 연임 자체가 분위기상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나재철 전 회장도 연임을 저울질했으나 업계의 시선을 의식해 출마를 접은 바 있다.
이 가운데 선거 구도에서는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이 가장 탄탄한 지지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거론된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82학번 네트워크가 강하고 업계 내 신망도 두텁다는 관측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서 회장이 경쟁력이 높아서라기보다,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 등 유력 후보들이 불출마하면서 출마 타이밍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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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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