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윤택이 생전 불렀던 곡 '서쪽 하늘'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12일 멜론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울랄라세션이 Mnet '슈퍼스타K3'를 통해 불렀던 곡 '서쪽 하늘'이 순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는 팬들이 11일 저녁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한 것.
울랄라세션은 지난 2011년 방송된 '슈퍼스타K3'에서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편곡해 불렀다. 절절한 이별의 심경이 가사에 담긴 이노래는 마치 임윤택의 남겨진 가족과 멤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하다.
특히 '서쪽 하늘'은 영화 '청연'의 OST로 당시 여주인공이었던 故장진영이 위암 투병 중 불러 화제를 모았던 곡.
임윤택은 '슈퍼스타K3' 출연 당시 "나와 같은 상황이었던 고 장진영도 이 노래를 좋아했던 것으로 안다. 장진영은 암을 수술할 수 있었지만 배우로서 몸이 망가지는 것을 원치 않아 수술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나 역시 천상 무대에서 노래하는 녀석인지라 무대에만 올라가면 기운이 난다"고 전하기도 했다.
울랄라세션 서쪽 하늘 소식에 네티즌들은 "울랄라세션 서쪽 하늘, 다시 들으니 진짜 뭉클하네요", "울랄라세션 서쪽 하늘...벌써 그립습니다", "울랄라세션 서쪽 하늘, 가사가 정말 와 닿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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