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 발행

숭례문 복구기념 주화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숭례문' 복구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주화를 발행한다. 기념주화는 최대 3만장이 발행되며 국내분과 국외분으로 나눠 판매된다.

기념주화는 액면금액 5만원인 푸르프(Proof)급 은화(은 99.9%)로 지름은 33mm, 중량은 19g, 테두리는 톱니모양으로 만들어졌다.

푸르프 주화는 먼지가 없는 작업공간에서 비연속 낱장 방식으로 압인된다. 엄격한 검수와 낱개 포장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만큼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기념주화 앞면은 복구된 숭례문의 비례감이 잘 드러나도록 정면과 새로 복원된 성곽을 함께 표현했다. 뒷면은 원형 주화와 잘 어울리는 '수막새 기와'와 봉황문을 배치했다. 수막새 기와는 수키와 연결의 마감을 위해 기왓등 끝부분에 사용하는 기와를 말한다. 수막새 기와에 사용된 봉황문은 조선시대 왕권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주로 궁궐, 왕릉, 성곽 등에 사용됐다.

주화는 4월30일 발행되고 국내 판매분 2만7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지정한 금융기관을 통해 예약을 받고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하는 금융기관은 우리은행과 농협으로 3월11일부터 25일까지 예약을 진행한다.

인터넷 접수와 창구 접수 모두 가능하며 창구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주화는 1인당 3개까지 가능하며 액면가 5만원과 판매비용 7000원을 포함해 5만7000원 판매된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