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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올해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무디스 "올해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등록 2013.03.05 11:48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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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올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융과 가계 부문의 구조적인 리스크에 따른 정책과제가 상존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탐 번(Tom Byrne) 무디스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담당 부사장은 지난 21일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강연에서 "올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면서 "그러나 금융과 가계부문의 구조적 리스크에 따른 정책과제는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탐 번 부사장은 "최근 지정학적 위험은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며 "한국 국고채 신용등급(Aa1~Aa3)에도 이미 지정학적 위험이 반영되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현행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국채발행 여건 등이 같은 등급의 국가(Aa3·중국, 벨기에)와 최고 등급 국가(Aaa·캐나다, 호주)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진단도 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호주와 스웨덴과 유사하다"며 "비교적 양오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최근 엔화약세와 미국의 예산 자동삭감 조치인 시퀘스트, 공공기관 부채, 가계부채 등은 관리가 가능한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탐 번 부사장은 "한국의 공공기관 부채는 미국, 멕시코, 브라질 등 29개 국가 중 12번째로 높다"며 "하지만 GDP대비 공공기관 부채비율은 20% 내외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경제성장과 통화정책 운영을 저해할 수 있지만 최근 둔화된 증가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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