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서울, 6개 광역시, 경기 일부지역 상업용 부동산(오피스빌딩 1000동, 매장용빌딩 2000동)의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연 5%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은 연 5.55%로 2011년(6.97%)보다 1.42%포인트 감소했다. 매장용빌딩 투자수익률 역시 연 5.25%로 2011년(6.66%)보다 1.41%포인트 떨어졌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쳤던 2009년(4.77%) 이후 최저치로 신규 공급에 따른 공실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가 원인으로 꼽힌다.
지역별로 오피스빌딩은 서울, 부산, 성남 투자수익률이 연 6% 이상을, 광주, 수원 등이 1%에 그쳤다. 매장용빌딩은 부산, 대구, 울산, 안양이 연 6% 이상을, 수원이 2.13%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4.7%로 조사됐다.
기업 투자 수요 감소로 오피스빌딩의 공실률(8.9%)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늘었다. 매장용빌딩은 9.2%로 전년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당 임대료는 오피스빌딩 1만5500원, 매장용빌딩 4만5700원으로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3%대에 그쳐 저성장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최근 오피스 공급이 증가하는 추세로 당분간 공실·투자수익률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kj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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