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전용 금융 상품이 인기···알파세대 미래고객 확보 차원카카오뱅크, 우리아이통장 출시 4개월 만에 이용자수 50만명 돌파토스뱅크, 태아까지 관리···시중은행에서도 잇단 적금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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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세뱃돈 문화 변화
부모가 자녀 명의 계좌에 직접 입금하며 조기 금융교육 확산
은행권 키즈 금융 상품 경쟁 본격화
카카오뱅크 우리아이통장, 출시 4개월 만에 50만 명 돌파
토스뱅크 태아적금, 한 달여 만에 1만1300좌 판매
키즈 금융 시장 성장세 가팔라짐
카카오뱅크 우리아이통장, 부모 2명 동시 관리 가능
우리아이적금, 최대 연 7% 금리·자동 연장 기능 제공
토스뱅크 태아적금, 임신 단계부터 가입·최고 연 5% 금리
시중은행도 성장 기념 우대, 지문 등록 등 특화 서비스 강화
알파세대 조기 금융관계 구축, 성인 이후 주거래 고객 유도 전략
디지털 환경 익숙한 세대 특성 반영
가족 단위 금융 시장으로 진화
키즈 금융 상품, 단순 저축 넘어 실생활·보호 서비스 결합
은행권, 미래 고객 확보 위한 생존 전략 차원 접근
시장 경쟁 심화로 상품 혜택·편의성 계속 강화 전망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 명의로 쉽고 안전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우리아이통장'과 '우리아이적금'을 선보였다.
출시 1개월 만에 이용자 수가 10만 명, 3개월 만에 30만 명을 달성하며 빠르게 증가하더니 4개월 만인 지난 1월에는 5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출시 첫 달보다 최근 한 달간 성장세가 한층 가팔라지면서 부모 고객들이 선택하는 대표 자녀통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계좌를 개설해 준 부모 고객의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47%, 40대가 48%, 50대 이상이 5%로 나타났다. 고객 10명 중 7명은 엄마가 자녀통장을 관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고객은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고르게 분포했다.
가장 큰 강점은 부모 두 명이 동시에 자녀 통장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우리아이통장'을 개설한 후 어머니에게 초대 링크를 전달하면, 부모 각각의 휴대폰에서 아이 계좌를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자녀가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보유한 경우 직접 계좌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아이통장과 연계해 출시된 '우리아이적금'의 경우 최대 연 7%의 금리 혜택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기본금리 연 3%에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4%포인트가 추가로 적용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매월 최대 2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만기 시 자녀가 만 18세 미만인 경우 자동 연장 기능이 제공돼 자녀의 장기 자산 관리에도 유용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사용자 호평과 입소문이 이어지며 출시 초기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자녀를 잇는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 편의와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키즈 금융 시장은 단순히 미성년자 통장과 적금 판매뿐 아니라 임신·출산부터 성장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가족 단위 금융 시장'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 태아·미성년자 단계에서 금융 관계를 구축하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주거래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대표적으로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태아적금'을 출시했다. 태아적금은 부모가 임신 단계부터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으로, 출산 이전에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부모 명의로 가입할 수 있다. 이후 만기 전까지 자녀 명의의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개설하면 우대금리가 자동 적용된다.
태아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1.0%이며, 우대금리 4.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0% 금리를 제공한다. 월 최대 납입 한도는 20만원이다.
태아적금은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1만1300좌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 상품 역시 카카오뱅크의 우리아이통장처럼 배우자를 초대해 잔액과 거래 내역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함께 보기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시중은행들도 미래 고객인 미성년자들을 선점하기 위해 높은 금리와 다양한 부가 혜택을 담은 자녀 전용 적금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주택청약 연계부터 지문 등록 우대금리까지 특화 상품을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 '꿈꾸는 저금통'은 기본금리 2.0%에 청약 보유 및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자녀가 만 7세, 13세, 16세 등 성장을 기념하는 해(Happy year)에 재예치하면 추가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 'NH올원TEENZ적금'은 최고 연 3.8%의 금리를 제공하며, 기본금리가 2.3%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주택청약저축 보유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1.5%p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우리 아이행복적금2'의 경우 안전과 금융을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경찰서나 안전드림 앱에 자녀의 지문을 등록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3.65%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부모가 자녀의 계좌 내역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민은행 'KB 영유스 적금'은 1만원부터 300만원까지 저축 한도가 넉넉한 편이다. 신규 또는 재예치 시점에 자녀가 특정 연령대(0·7·13·16·19세)에 해당하면 0.5%p의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만 19세까지 자동으로 재예치되어 장기적인 목돈 마련도 가능하다.
신한은행 '신한 MY 주니어 적금'은 금리 혜택 외에도 실생활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입출금 통장 보유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자녀를 위한 안심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들의 심리적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알파세대를 선점하는 것은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미래 고객을 선점하려는 생존 전략의 일환"이라며 "알파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매우 익숙해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하다는 점도 시장 확대의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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