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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ELT판매 평균점 이하···불완전 판매도 상당수

은행 ELT판매 평균점 이하···불완전 판매도 상당수

등록 2013.03.07 16:47

수정 2013.03.07 16:48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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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금융감독원그래프: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최근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ELT(주가연계신탁 ELS Trust)에 대해 미스터리쇼핑을 진행한 결과 평균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은행 3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흡' 수준이었다.

금감원이 7일 내놓은 '은행 ELT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6개 은행 평균 점수는 69.6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시기에 조사한 증권사 ELS 미스터리 쇼핑 결과(82.2점)보다 12.6점이나 낮은 수치다.

증권사는 작년 상반기 미스터리쇼핑을 받은 이유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개선을 노력한 반면 은행은 ELS고객이 신탁재산의 운용을 지정하는 형태이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다른 금융투자상품(펀드, 변액보험)에 비해 판매 관행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등급별로는 우수한 은행은 단 한곳에 불과했고 양호는 2개, 보통1개, 저조가 2개였다. ELT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동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ELS)을 편입한 특정금전신탁이다.

금감원은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한달동안 금감원 외부전문조사기관 조사원이 판매 창구를 방문해 점검하는 미스터리쇼핑 방식으로 평가를 했다. 평가는 투자자정보와 투자성향 파악 4항목에 30점, 상품설명의무 16항목에 70점 등 20개 항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결과 외환은행아 90점을 얻어 '우수'평가를 받았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90~80점으로 '양호', 한국스탠다드챠타드(SC)은행이 80~70점으로 '보통', 국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60점 미만으로 '저조'를 받았다.

이번조사결과 기초자산과 만기상환, 자동조기상환 등 ELT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투자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항목인 '최대손실가능금액'과 적합한 상품제안, 시나리오별 투자수익 설명은 저조한 편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은행 평가는 은행별로 통보해 판매관행 개선에 참고하도록 했다"며 "평가결과가 미흡하거나 저조한 은행에 대해서는 판매관행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했고 앞으로 이행 여부를 중점으로 점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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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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