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없이 섭취하는 오쏘몰 이뮨 분말형 출시복용 편의성 트렌드 변화 따른 경쟁력 확보기존 프리미엄 이미지에 간편성 더한 사례
이중제형으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이미지를 구축해온 오쏘몰이 분말형 제품으로 제형을 확장하며 전략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간편 섭취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기존 브랜드 정체성과의 균형을 어떻게 가져갈지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국내에 유통 중인 '오쏘몰 이뮨'의 분말형 제품 '이뮨 ODP(Oral Dispersible Powder)'를 내달 1일 출시한다. 이뮨 ODP는 물 없이 입에서 녹여 섭취할 수 있는 형태로, 기존 액상 앰플과 정제를 함께 복용하는 이중제형 대비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오쏘몰 이뮨은 액상과 정제를 결합한 이중제형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비타민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온 제품이다. '번거로움'을 감수하는 대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다만 복용 과정이 복잡하고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꾸준히 한계로 지적돼 왔다. 간편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이 확대되면서 이러한 구조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분말형 제품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동시에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려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제품과 동일한 미량영양소 설계를 유지하면서도 물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주목되는 부분은 가격이다. 분말형 제품은 기존 이중제형과 비교해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수준으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인하를 통한 대중화보다 제형 선택지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둔 전략으로 해석된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분말·스틱형 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형에 대한 선호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바쁜 일상 속에서 물 없이 섭취 가능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요 브랜드들도 제형 다변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직장인과 수험생 등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하려는 소비자군이 주요 타깃으로 꼽힌다. 특히 캡슐이나 정제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다른 수요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형 확장은 브랜드 포지셔닝 측면에서 양면성을 갖는다. 이중제형을 통해 형성된 '프리미엄' 이미지는 복합 구성과 차별화된 섭취 방식에서 비롯된 측면이 큰데, 간편형 제품 확대는 이러한 인식을 일부 희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말형을 병행하는 것은 시장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간편 섭취 중심으로 소비 패턴이 이동하는 상황에서 기존 제형만으로는 신규 수요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 이중제형을 유지하면서 분말형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소비자 유입을 노리는 접근으로, 제형 확장을 통해 성분 중심에서 복용 방식까지 차별화 요소를 넓히는 흐름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간편 섭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제형 확장을 통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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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정인 기자
jeongin062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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