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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여러분과 함께해 영광이었다”

박재완 장관,“여러분과 함께해 영광이었다”

등록 2013.03.22 16:38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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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경제팀 수장자리를 내주고 취임 22개월 만에 물러났다.

22일 박재완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선진국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되는 가운데 국가신용등급이 역대 최고로 올랐다”며 “외화내빈(外華內貧)'의 경기부양 유혹에 빠지지 않고 재정건정성을 건실하게 유지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우리는 시대의 소명을 성실하게 받들어 비켜서지도 물러서지도 않았다.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끝까지 문을 두드려 그 누군가를 깨웠다”는 소회도 밝혔다.

박 장관은 우리 경제 상황을 스포츠에 비유하며 “이명박 감독과 김황식 코치가 이끄는 국가대표 경제팀에서 태극마크에 노란 완장까지 차고 여러분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참으로 영광이었다”며 이임식에 참석한 공무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재완 장관은 퇴임한 후 성균관대학교 강단에 설 예정이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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