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공공기관장 교체 시사···내부문제 심각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공기업 및 공공기관 수장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업무보고에 참석한 윤 장관은 산하 41개 공공기관에 대해 “공공기관 내부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윤 장관은 이날 “당연히 대통령의 통치철학과 코드가 맞아야 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전문성과 혁신성에 비중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임기가 끝나는 분은 당연히 전문성과 혁신성 부분을 적용할 것”이며 “임기가 도래하지 않더라도, 또 일부 교체할 필요가 있다면 그런 부분을···”이라고 언급해 임기가 남은 기관장의 교체 가능성에 대한 언급 했다.

특히 윤 장관은 “공공기관들이 납득하기 힘든 행태도 벌이고 있더라. 공공기관 내부의 관료주의와 현장·국민이 아닌 정치권과 장관을 보는 부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개성공단의 존폐에 대해 “개성공단은 유지돼야 한다. 안 그래도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입주업체는 별도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