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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이완구 승리 땐 권력재편 가속도

김무성·이완구 승리 땐 권력재편 가속도

등록 2013.04.15 08:02

수정 2013.04.15 08:07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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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관전포인트③ 새누리당의 행로는

많은 전문가들이 4월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승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서울 노원병에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선거구 3곳 중 적어도 2곳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자연스레 재보선 이후 여권의 지각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은 리더십 부재상태다. 당권 자체가 한없이 약해진 탓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무성 전 의원과 이완구 전 충남지사는 당선될 경우 각각 5선과 3선을 기록해 무시 못할 무게감이 실릴 전망이다. 정치권에서 이들은 언제든 당의 구심점이 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능력과 기반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의 경우 친박계로 분류되면서도 자신만의 세력구축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거물급 여권 인사다. 이 전 지사 역시 김종필 의원 이후 사실상 맹주가 사라진 충청권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현재로서는 황우여 대표의 임기가 내년 5월까지 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는 10월 예정된 재보선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지도부 퇴진론이 일게 될 경우 이들이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음 달에 열리는 원내대표 선거결과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남경필·이주영·김기현·최경환 의원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친박계와 비주류 간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원내대표 선거가 팽팽한 접전으로 흐르는 상황에서 김 전 의원과 이 전 지사가 원내에 입성할 경우 영향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는 허준영 전 경찰청장도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꺾는 데 성공할 경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에서 대선후보급 인사를 제압했다는 경력을 갖춘다면 ‘강력한 초선’으로서 당내 입지를 다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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