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생산량 소폭 상향···2% 증가 예상조업일수 241일, 평년 수준 유지 계획"美 관세 완화, 생산 계획 영향 끼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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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내년 생산량 50만5000대 배정
올해보다 약 2% 증가
철수설 불식 기대감 커짐
내년 생산량 50만5000대
올해 49만5000대 대비 소폭 증가
조업일수 241일로 평년 수준 유지
미국 관세 15%로 완화 영향
북미 GM 전기차 감산에도 한국GM 기존 물량 유지
수출 위주 구조로 내수 침체 지속
생산량 유지로 철수설 일부 해소 전망
내수 판매 확대가 과제로 남음
국내 시장 성과 여부 주목
업계 관계자는 "내년 생산량이 50만대 수준으로 계획됐다"며 "이와 관련 노조와의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고, 조만간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의 내년 조업일수는 총 241일로, 이 역시 평년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현대차의 조입일수가 연간 평균 230일, 기아차가 240일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편이다. 최근 미국 관세가 15%로 완화되면서 내년 생산 계획 수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북미 GM 공장의 경우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전기차 감산에 돌입한 상태다. 한국 사업장에서는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지 않지만,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기존 물량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생산 계획으로 한국지엠의 철수설이 일부 가라앉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회사의 수출 위주 생산 구조와 미국의 관세 강화 움직임 등으로 '한국사업장 철수'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이 영향으로 내년 생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컸지만, 올해와 비슷한 기조의 생산 계획으로 윤곽이 잡히면서 우려가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예정대로 생산을 진행하더라도 물량이 내수 판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국지엠의 부평공장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창원공장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생산하고 있는데, 전체 생산량 중 90%가량을 북미로 내보낼 만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 같은 내수 시장 침체는 철수설 논란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여전히 업계 안팎에선 한국지엠의 수출 위주 생산 구조를 지적하고 있다. 최근 회사가 국내 시장에 캐딜락 신차를 출시하는 등 '내수 살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가시화된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하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5%로 낮추면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 점이 이번 생산 계획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며 "다만 동시에 내수 판매 전략에 더욱 무게를 두며 성과를 높여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매년 평균적으로 50만대 (생산량) 수준을 유지해오긴 했다"면서도 "회사의 미래 계획에 관해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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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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