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경제부총리 겸 장관 현오석, 이하 기재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17조3000억원 중 중소·수출 기업의 지원을 위해 1조3000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중소기업 설비투자 활성화 촉진 및 R&D장비·시험설비 구축 등을 위해 지원규모를 5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늘렸다.
또 중소기업의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연쇄 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보증 규모도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줄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1000억원을 출연하는 한편,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도 3조원으로 늘린다.
건설회사의 편입비중을 50% 수준으로 하는 유동화회사보증 한도를 업체당 500억원에서 75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운전자금 등 중소기업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긴급경영 안정자금 1200억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입은행 출자액을 2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늘리며, 이들 기업의 무역거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무역보험 출연도 20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글로벌 강소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수출역량 강화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가 제시한 추경편성을 통해 직접일자리는 1만5000명, 간접일자리는 2~3만 명이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당초 25만 명에서 29만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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