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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노원병 뒤집기로 전승 가자”···野 “부산 영도의 기적 지켜보라”

與 “노원병 뒤집기로 전승 가자”···野 “부산 영도의 기적 지켜보라”

등록 2013.04.22 08:59

수정 2013.04.22 09:03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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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관전포인트 ⑤ 막판 판세는···

4월 재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북한의 도발위협과 개성공단 사태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주목도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정치지형에 미칠 영향까지 축소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여야는 당력을 집중하며 각기 다른 전략으로 막판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현재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구 3곳에서 여2, 야1의 강세 흐름이 고착화하는 형국이다. 그러나 막판까지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

새누리당은 우세를 점치고 있는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에서 확실히 승리하고 서울 노원병까지 노리는 모양새다. 3곳 중 2곳 이상의 승리로 이른바 ‘위닝시리즈’를 가져간다면 임기 초반 흔들리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 힘을 싣는 동시에 여당으로서의 위상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며 ‘정권경종론’을 앞세우고 있다. 대선후보를 지낸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당내 거물급 인사들을 총동원해 영도에서의 기적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재보선에서 1승만 거둬도 큰 성과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역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노원병은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앞서나가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새 정치’를 내세운 안 후보는 “정치는 목소리 크고 혼자서 살 수 있는 사람들만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며 “중산층과 서민을 위하고 그들의 민생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후보는 이에 맞서 안 후보를 ‘공익이나 공공의 안녕과는 거리가 먼 인물’로 규정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허 후보측은 북한 도발에 따른 북풍에 투표율까지 겹치면 여권이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즉 노원병에서 의외의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잡고 있는 것이다.

부산 영도는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가 김비오 민주당 후보와 민병렬 통합진보당 후보에 월등히 앞서 있는 분위기다. 김 후보는 조용한 선거 기조를 유지하며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우고 있다.

반면 김비오 후보는 김무성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여당은 부산에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곳으로 얕잡아 보고 있다”며 맹비난을 쏟아내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다소 관심이 덜한 부여·청양은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지고 있지만 황인석 민주당 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이 후보는 두 번의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 경력을 앞세워 지역 발전을 이끌 ‘일꾼’ 이미지로 유권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인접 선거구의 이인제 의원을 비롯한 충남지역 인사들이 이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것도 이 후보자에게 힘이 실리고 있다.

황 후보는 이 지역 농어촌공사 사장 출신인 점을 부각시키며 지역을 살릴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동시에 이 후보의 충남개발공사 비리 연루 의혹도 연일 제기하며 맹렬한 공격을 퍼붓고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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