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시선인식 기능 탑재 ‘베가 아이언’ 공개

팬택이 ‘베가’ 브랜드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는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 ‘베가 아이언(VEGA IRON)’을 공개했다.

팬택(대표이사 부사장 이준우)은 18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모델명 IM-A870S/K/L)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팬택은 베가 아이언을 소개하면서 ‘기술력이 빚어낸 혁신적 디자인’을 가장 먼저 내세울 정도로 디자인에 역점을 뒀다.

베가 아이언에 적용된 Endless Metal(하나로 이어진 금속테두리)은 금속이 지닌 강한 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심미성을 높여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보석을 연상시키는 쥬얼리 라이팅(Jewerly Lighting)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크리스탈 느낌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양방향 LED는 단말기를 뒤집어 놓은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전화·메시지·SNS·배터리상태 등을 7가지 불빛으로 표시해준다.

팬택은 또 ‘보기 위한 폰’의 계보를 잇는 최고의 화질을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베가 아이언은 기존 LCD 대비 5% 더 밝고 선명해진 화질과 베젤 크기를 대폭 줄여 세계 최고 풀 스크린(Full Screen) 화면 비율로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베가 아이언에는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팬택의 철학이 반영된 최첨단 기술력이 적용됐다.

베가 아이언에 적용된 금속 안테나(Metal Antenna) 기술은 휴대폰을 감싸고 있는 Endless metal 전체를 안테나로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베가 아이언에 최적화된 1.7GHz 쿼드코어 칩은 4개의 AP가 동시에 작동해 최고의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모듈을 탑재하면서 LTE 대비 4배 빠른 속도로 1GB의 고화질 영화도 20초 이내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사용자중심의 UX도 베가 아이언의 장점이다. 특히 삼성과 LG가 특허 침해 공방을 벌였던 눈동자 인식 기술이 베가 아이언에도 적용됐다.

베가 아이언의 시선인식기능은 휴대폰의 전면 카메라가 사용자의 시선에 따라 스마트폰이 반응하는 기능으로 팬택은 베가LTE(2011년 10월)에 세계 최초로 구현한 모션인식기술을 확장해 화면켜짐유지, 화면방향유지, 동영상 일시정지, 화면스크롤 등 총 4가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분실폰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인 ‘V 프로텍션(Protection)’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 분실 시 원격 제어 서비스를 통해 잠금 및 해제, 데이터 초기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보안기능으로 개인 정보가 악의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팬택 이준우 부사장은 “‘베가 아이언’은 팬택 전 구성원이 2년 가까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만든 역작으로 베가 No.6와 함께 베가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