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서민 경제 안정화의 핵심 공약인 ‘국민행복기금’의 가접수 신청이 이틀 만에 27000건을 넘어섰다.
2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가접수 시작한 지 이틀만에 2만7810명이 접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캠코 서울 본사와 지역본부, 인터넷 홈페이지, KB국민은행과 농협은행, 신용회복위원히 등을 통해 가접수를 신청한 인원은 첫날 1만2367명보다 3067명 늘어난 15443명을 기록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과 관련, 논평을 통해 “그동안 빚 때문에 가족이 해체되는 등 가계부채는 서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줬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행복기금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것은 가계부채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힘든 생활을 하는 가운데서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성실하게 빚을 갚아왔던 이들에게 국민행복기금이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고, 개인 채무자가 빚을 성실히 갚지 않는 등의 도덕적 해이가 생길 수도 있다”며 “정부는 이런 우려와 지적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복기금 수혜자는 5년간 32만6000명에 1인당 평균 1000만원으로 추산됐다. 행복기금 협약을 맺은 곳은 전체 금융기관 4121개 중 99%인 4078개다.
채무조정신청은 캠코 본사·지역본부 등 38개 창구와 신복위 지점 24곳, 전국 국민·농협은행 지점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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