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수주 후 미국 국방부가 애플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아이폰 및 아이패드와 함께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해 별도의 보안 승인을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에 처음으로 적용될 기업용 보안 솔루션 ‘녹스(KNOX)’에 대한 보안 승인을 내릴 예정이다.
녹스가 국방부의 보안 인증을 받게 되면 국방부 직원들은 펜타곤 내에서 녹스가 탑재된 갤럭시S4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WSJ는 “국방부의 엄격한 잣대를 통과하면 보안을 중시하는 고객들(금융인·변호사 등)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은 최근 미국내 기업 고객과 정부 기관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은 새로 출범한 정부 자문 위원회의 첫 회의를 런던에서 주최했다. 위원회는 미국국가안전국(NSA) 등 서방 정부 기관의 기술보안 전문가들과 삼성 경영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회의에서 삼성은 자사의 대표 스마트폰 갤럭시S4의 강력한 후속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4 후속 모델의 임시 이름은 ‘갤럭시S4 액티브’이며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등산이나 카약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비롯해 전쟁 지역의 군인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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