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9일 울산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나흘째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주말 특근 방식과 임금 규모에 대해 추가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협의는 오는 6월부터 진행할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과 병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추가 협의에 앞서 9주 연속으로 멈춘 주말 특근을 먼저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노조의 주요 의결기구인 확대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확대운영위에는 주말 특근 거부를 계속 주장해온 사업부 노조 대표들도 참석한다.
현대차 노조가 사측과 다시 협의에 나서기로 하면서 주말 특근 거부 사태는 사실상 10주 연속 중단으로 연장됐다.
각 공장의 특근 계획을 짜려면 목요일부터 노사가 움직여야 하지만 9일부터 노조 대의원 통합수련회가 경북 경주에서 진행 중이기 때문에 11일과 12일 특근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한편 노조가 재협의를 요구하자 현대차 측은 이미 합의한 사안을 현장 조직의 불만을 다스리기 위해 재협의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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