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차례 실험으로 꽁꽁 얼어 있어도 부드러운 팥빙수 개발
편의점 GS25는 오는 29일 아이스크림 전문 중소기업 라벨리와 손잡고 라벨리)팥빙수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라벨리)팥빙수는 꽁꽁 얼어 있는 상태에서도 부드러운 팥빙수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GS25와 라벨리는 고객들이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팥빙수에 길들여져 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에 판매하던 팥빙수의 질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겨울부터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GS25와 라벨리는 기존 유통되던 팥빙수가 냉동실에서 꺼내고 한참이 지난 후에도 숟가락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딱딱하게 얼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러한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이번 라벨리)팥빙수를 출시하게 됐다.
라벨리)팥빙수는 기존에 얼음 덩어리를 분쇄하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얼음 알갱이를 미세한 입자로 잘게 부수는 공정을 거쳐 입자의 빙점을 낮춘 상태에서 팥과 얼음 등을 믹스함으로써 꽁꽁 언 상태에서도 부드러움을 유지하고 팥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팥빙수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려 따로 우유를 첨가하거나 아이스크림을 넣을 필요 없이 팥빙수 본연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구충훈 GS리테일 편의점 아이스크림MD는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혁신적인 팥빙수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팥빙수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자부한다”며 “부드러운 팥빙수의 맛, 2~3인은 거뜬히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양, 알뜰한 가격으로 올 여름 고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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