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중동 시장에 그랜저, 제네시스, 에쿠스 등 고급차 3개 차종을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7930대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그랜저 5767대, 제네시스 1949대, 에쿠스 214대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제네시스를 중동 지역에 수출하기 시작해 작년에는 전년 대비 무려 46.6% 증가한 3627대가 수출했으며 그랜저는 수출 첫해인 2011년 8472대가 수출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1만1304대로 수출 1만대를 넘어섰다. 에쿠스 또한 꾸준한 증가세다.
현대차는 이들 3개 차종이 전체 승용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에쿠스가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시작한 2009년 4.7%에서 지난해 8.4%까지 높아져 전체적인 판매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그간 신흥 시장으로 급성장한 중동 지역에서 에쿠스, 제네시스 등 주요 고급차 판매 확대를 통한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써왔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체 판매가 확대되는 동시에 수익성 또한 매년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동 시장에서 모두 30만5천800대를 판매해 지난 1976년 중동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3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인 중동 지역에서 최근 고급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고급차 판매 확대·브랜드 고급화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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