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은 4일 장덕구 현 IFRS 재단 이사를 재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장 이사는 2010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IFRS재단 이사로 선임돼 올해 12월 3년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번 재선임 결정으로 임기는 2016년 12월까지 3년 연장됐다.
현재 IFRS재단 이사회는 장 이사를 포함해 전 세계 총 22명의 이사가 활동 중이다. IFRS재단의 주요 의사결정은 IFRS재단 이사회에서 이뤄진다.
IFRS재단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를 감독하는 상위기구로 IASB 위원 선임과 예상 승인 등을 담당한다. IASB는 회계기준제정기구 대표와 감사인, 기업인 등 13개국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금융위 이번 장 이사 재선임에 따라 IFRS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장 이사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서정우 현 IASB 위원과 함께 IFRS 관련 주요 핵심기구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장 이사사는 1976년 국세청으로 공무직을 시작한 이후 재무부, 재경원 차관보, IMF수석대표 등 거쳐 1998년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1999년)을 지냈다. 2000년 부터는 서울대와 중국 북경대 초빙교수로 지내다가 2004년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17대)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니어재단 이사장으로 지내며 중국 사회과학원 외국인 자문으로도 활동 중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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