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지난 1일부터 복합화력 발전기의 ‘기상청 예보온도를 반영한 공급용량 산정’을 지원하기 위한 자동입찰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복합화력 발전기를 운영하는 GS파워 등 15개 발전회사 대부분이 자동입찰시스템을 통해 입찰을 수행 중이며 아직 시스템을 준비하지 못한 발전회사들은 별도의 방법으로 기상예보를 반영한 입찰을 시행 중이다.
자동입찰시스템은 발전회사에서 정해진 시간에 실시간 발표되는 동네예보를 수렴해 미래시간의 공급가능용량을 산정하고 이를 입찰담당자나 발전소 운전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전력거래소에 입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본 시스템이 본격운영되면서 발전회사는 공급가능용량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입찰에 소요되는 시간의 대폭적인 단축이 가능하게 됐다.
따라서 전력거래소는 유례없는 최악의 전력난 속에서 미래시간의 공급가능용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블랙아웃을 방지하고 전력계통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 예보온도를 반영한 공급용량 산정은 기상청에서 3시간마다 갱신해 발표하는 동네예보에 따라 발전기의 공급가능용량을 재 산정하고 기온에 따라 출력이 변동하는 복합화력 발전기의 공급가능용량을 보다 정확히 예측, 이를 근거로 변경입찰을 수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입찰담당자나 발전소 운전원들이 3시간마다 이를 수행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 전력거래소는 작년부터 발전회사와 협력하여 단계적으로 자동입찰시스템을 준비해왔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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