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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출발

[환율 시황]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출발

등록 2013.07.18 10:42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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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발언 영향 제한적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한 뒤 1110원대 후반에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내린 달러당 1118.2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 48분 현재 2.3원 내린 달러당 1119.3원에 거래됐다.

최근 며칠간 시장의 관심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발언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버냉키의 의회 증언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온 발언은 새로운 내용이 없어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발언 이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원·달러 1개월물도 큰 변동이 없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이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양적완화 축소와 확대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아 방향이 모호해졌다”며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당 1113.0∼1121.0원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6원 내린 100엔당 1123.46원이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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