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이 창업주인 유상옥 코리아나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특수관계인의 지분에 대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유 회장은 코리아나의 최대주주로 11.7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장남인 유학수 코리아나 대표 및 친인척 등 특수 관계인의 지분은 11.98%다.
큐캐피탈은 사모펀드(PEF)를 조성해 해당 지분을 인수할 생각이며 현재 코리아나 한국 공장과 중국 공장에 대한 실사를 마친 상태라고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중국 기업으로의 피인수설이 돌았고,지난해 6월에도 셀트리온의 국내 화장품업체 인수설이 나오면서 후보업체로 지목됐다. 2012년 신세계가 화장품 사업에 진출할 당시에도 인수 대상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 코리아나 관계자는 “현재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실사작업까지 마무리됐다”며 “다만 매각 대상 지분규모와 경영권 유지 여부 등 나머지 부분은 결정된 내용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코리아나는 1988년 창립 이후 한때 국내 화장품 시장을 주름잡던 1세대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2001년에는 연매출 34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선 후 브랜드숍의 등장과 함께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 고가 브랜드에 밀려 실적이 악화됐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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