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 옥상에서 학생 A군이 자살을 시도하려고 한다는 신고가 수원소방서에 접수됐다. 이에 유우식 소방장 등 구조대원들은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하지만 A군은 “안전매트를 펼치면 뛰어내리겠다”며 대화를 거부했고, 유 소방장과 구조대원들은 A군의 보호자와 A군이 대화하는 사이 옥상으로 진입했다.
20여분 뒤, A군이 난간을 잡고 있던 손을 놓으려 하자 유 소방장과 정민교 소방사는 순간적으로 A군의 양손을 잡았고 이어 로프를 묶고 있던 서명재 소방사가 옥상 난간을 뛰어 A군을 안았다.
다행히 A군은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구조로, 큰 피해 없이 옥상을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교생 구한 소방관 소식에 네티즌들은 “A군! 다시는 그런 생각 하지 말았으면..”, “정말 소리없는 영웅이십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정민 기자 likeangel13@
뉴스웨이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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