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을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독일 5개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들의 둔화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은 포천 5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의 수가 2009년 14개에서 올해도 14개로 그대로 였다. 같은 기간 중국은 37개에서 89개로 급속히 수를 늘렸다.
미국 기업은 140개에서 132개로 줄었고, 일본 기업은 68개에서 62개로, 독일 기업은 39개에서 29개로 줄었다.
5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이 올린 매출은 2010년 4787억달러에서 올해 7819억 달러로 연평균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70억달러에서 387억달러로 연평균 11.8% 늘었다.
하지만 500대 기업의 매출에서 한국 기업의 비중은 2.1∼2.6%, 영업이익 비중은 1.4∼2.5%로 미미했다. 반면 중국 기업의 매출 비중은 8.4%에서 16.4%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12.8%에서 17%로 커졌다.
포천이 최근 발표한 2013년 5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가 14위로 한 해 전보다 6계단 오르고 SK홀딩스는 지난해 65위에서 57위로, 현대차는 117위에서 104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밖에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전자, 한전, GS칼텍스, 기아차, 가스공사, 에쓰오일,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LG디스플레이가 500위 안에 포함됐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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