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英 ‘스카이방송’과 유럽 스마트TV 시장 공략

LG전자가 24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영국 최대 유료 위성방송 사업자 ‘스카이 방송(British Sky Broadcasting)’과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인 나우TV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장 최성호 전무와(왼쪽)와 '스카이 방송' 판매/마케팅총괄 스테판 반 루이옌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영국 최대 유료 위성방송 사업자 ‘스카이 방송(British Sky Broadcasting)’과 함께 유럽 스마트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스카이 방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영국 내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입자가 1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방송업계에서 지배력이 강하다.

양사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영국 런던 스카이 방송 본사에서 ‘나우TV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스카이 방송이 보유한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1년 간 전 세계 스마트TV 제조사 중 독점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다음달 8월, ‘2013~2014년 영국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맞춰 LG 스마트TV에서 개시한다.

양사는 스마트TV 활성화 기반 조성 및 나우 TV 가입자 유치 등 마케팅 활동에 대해 광범위하게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인규 LG전자 TV사업부장(상무)는 “나우TV 서비스 제공을 통해 유럽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스마트TV 콘텐츠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유럽 스마트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런던에 위치한 ‘소호(Soho)’ 빌딩에서 84형 UHD TV등 전략 제품으로 ‘나우TV’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