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 인재 채용 중서브컬처 시장, 2031년 71조 규모로 성장 전망"팬덤 충성도 높아 흥행 성공 시 매출 성장에 도움"
23일 넷마블 채용공고에 따르면 넷마블 개발 자회사 '넷마블엔투'는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 관련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채용 직군은 3D 애니메이션&영상연출으로 3D 캐릭터 애니메이션 리깅 및 연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자격 요건은 ▲일본향 애니메이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해가 있는 인재 ▲애니·라노벨(라이트 노벨)식 연출이 가능한 인재 ▲미소녀 캐릭터의 감정을 3D로 연기시킬 수 있는 인재 등이다. 미소녀 서브컬처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홈페이지 내 채용 공고 내용 외 추가적으로 확인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짧게 설명했다.
공고대로 신작이 개발된다면, 이는 넷마블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소녀 관련 서브컬처 게임이 된다. 기존에 출시했거나 서비스 중인 서브컬처 장르류의 ▲몬스터 길들이기 ▲일곱 개의 대죄 ▲페이트·그랜드와는 결을 달리 한다.
2013년 출시됐던 넷마블의 대표 작품 '몬스터 길들이기'의 경우 큰 틀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인 서브컬처 게임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미소녀' 중심의 장르와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후속작 '몬길: 스타다이브' 역시 애니풍은 맞으나 몬스터 테이밍 액션 RPG 신작으로 소개되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 시리즈와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경우, 각각 일본 판타지 액션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했거나 일본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을 국내에서 서비스 운영하고 있는 형식이기 때문에 온전한 넷마블만의 자체 개발작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다.
넷마블의 이러한 프로젝트 돌입은 미소녀 서브컬처 신작을 통해 넷마블이 외부 IP 의존도가 높다는 한계를 벗고, 서브컬처 장르의 인기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넷마블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그간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외부 IP를 활용한 게임이 많았다. 이는 회사의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으며, 2023년까지 7개 분기가 실적 부진을 겪을 당시에도 대외에서는 외부 IP 의존도가 높은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자체 IP 경쟁력 강화 외에 서브컬처 시장의 성장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시장조사 기관 마켓 리서치 인텔렉트에 따르면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은 2023년 209억달러(약 30조8066억원)에서 2031년 485억달러(약 71조489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8년 만에 약 40조원 이상 규모가 커지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브컬처는 더 이상 서브가 아닌 주류 장르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미소녀 중심 서브컬처의 경우 팬덤 충성도가 높아 초기 흥행에 성공하면, 장기적으로 서비스 운영 및 매출 성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어 회사도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에 착수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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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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