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 남성회원수 매년 15%씩 증가··· 자기계발·여가시간 활용 등의 목적으로 수강
최근 문화센터의 남성 회원 비중이 늘어나는 등 남성들이 중요한 고객층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의 남성 회원수는 매년 15%씩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3년 전만 해도 5% 안팎에 그쳤던 남성 회원 구성비는 올해 들어 10%에 육박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문화센터는 백화점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수강료도 합리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남성들이 자기계발을 하거나 아이와 함께 여가시간을 보낼 때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남성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가을학기에 낚시·요리·비즈니스패션을 중심으로 남성 전용 특강을 도입했다. 남성 회원들이 주로 수강하는 강좌는 드럼 등의 악기 강좌, 자녀 동반 주말 요리강좌, 어학강좌 등이다.
이 외에 직장 매너, 남성 미용, 재무관리, 아빠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남성들을 타깃으로 한 정기강좌수도 지난 학기 대비 20%이상 늘렸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가을학기 신규회원모집은 오는 5일부터 시작된다. 수강신청은 롯데백화점 전점 문화센터 및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화센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로 점별 수강일정 등 가을학기 강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홍영준 롯데백화점 문화사업담당 매니저는 “문화센터는 집객 효과 및 매출 상승효과가 있기 때문에, 백화점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성 고객들을 신규 회원으로 유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남성 고객들의 수요를 분석해,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강좌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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