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의 아내인 나경은 MBC 아나운서가 사직서를 냈다.
5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육아휴직 중인 나경은 아나운서가 최근 회사를 찾아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약 1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이달 중 MBC 복직을 앞두고 있던 나경은 아나운서는 가정과 육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미 아나운서국에는 사직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손석희 전 교수가 13년만에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하차,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보도총괄사장을 맡았다.
지난 2월에는 ‘뉴스데스크’ 등을 진행했던 최일구 앵커가 사직서를 냈고, 오상진 아나운서 역시 MBC를 떠났다.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변모한 두 사람은 각각 tvN의 ‘SNL 코리아’ ‘댄싱9’등에 출연 중이다. 4월에는 역시 MBC 간판 아나운서였던 문지애 아나운서가 퇴사했다.
세 사람은 지난해 MBC 장기 파업에 참여했다가 파업 종료 이후 방송에 복귀하지 못한 상태에서 MBC를 떠났다.
나경은 아나운서의 사의 표명에 따라 손석희, 최일구, 오상진, 문지애 등 올해 MBC를 떠난 진행자만 총 5명이 됐다.
나경은 사직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경은 사직서, 신중한 판단이였기를” “나경은 사직서, 가정에 충실한다니 보기 좋네요” “나경은 사직서, 계속된 MBC 사표 이유가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나경은 아나운서는 2004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네버엔딩 스토리’ ‘화제집중’ ‘엄마는 CEO’ ‘미인도’등을 진행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특히 2009년 5월 22대 뽀미 언니로 처음 발탁돼 ‘뽀뽀뽀 아이좋아’를 진행한 나경은 아나운서는 2010년 출산휴가 뒤 복직한 다음에도 뽀미언니로 활약했다.
또한 2006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사내방송입니다 MBC”라는 멘트를 담당하면서 ‘마봉춘’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활약한 나 아나운서는 이후 이것이 유재석과 인연이 되어 연인으로 발전, 2008년 7월 결혼했다. 결혼 3년만인 2010년 5월 아들 지호 군을 얻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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