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금융회사들이 함께 설립한 대출중개사인 한국이지론이 상반기 301억원의 대출을 중개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한국이지론은 총 2650건의 대출을 중개했다. 이는 전년동기(977건)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중개금액도 전년(155억원)보다 100% 이상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이지론과 금융회사와 함께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지로 활성화 방안’을 만들고 적극 추진해왔다”며 “이같은 홍보 활동 강화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한 한국이지론은 맞춤대출 중개서비스를 통해 총 2196억원(3만4685건)의 대출을 중개했다. 1인당 평균 대출 금액으로 환산하면 630만원이다.
이지론 조사결과 이용자 85%가 저소득자로 나타났고 대출의 95.5%가 신용대출 담보력이 없는 저소득, 저신용, 서민층으로 조사됐다.
자금용도는 생계자금(41.3%)이 가장 많았고 이어 타 금융회사 채무 상환 목적(34.0%)로 집계됐다. 직업군은 급여소득자가 86.1%를 차지했고 자영업자는 9.2% 수준이었다.
이지론 이용자들 가운데 다른 금융회사 대출이이 없는 사람은 27.1%에 불과했고 1개는 25.9%, 2개 21.8%, 3개 이상 25.2%로 집계됐다.
중개는 온라인을 통한 중개(77.6%)가 가장 많았고 이어 콜센터 상담 등을 통한 중개(22.4%)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 이지론은 건당 중개수수료 인하를 통해 대출 금리 완화 등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서민금융 상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중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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