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금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기술평가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과 관련해 기술평가업무를 진행한다.
산은은 26일 “지난 19일 금융기관 중에는 유일하게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특례제도 지원을 위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며 “9월부터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벤처, 이노비즈 기업의 코스닥 상장 지원을 위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상장특례제도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 3월 도입된 제도다. 벤처와 이노비즈 기업 중에서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성장기업으로 확인되면 이익요건(경상이익실현 ROE 5% 이상 등)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산은 관게자는 “이번 선정은 타 평가기관과 달리 전 산업분야에 걸쳐 기술 평가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금융기관으로 인정받은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전문평가기관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 벤처기업 등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은은 앞서 1965년 창립부터 지금까지 기술평가 전문부서인 기술평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정부 각 부처로부터 기술 평가전문기관으로 지정된바 있다.
2001년 9월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기술거래 기관과 기술거래 평가 기관으로 선정됐고 2002년 10월과 2003년 2월에는 특허청으로부터 발명 기술성과 사업성 평가기관으로 지정됐었다.
기술평가부는 설립부터 현재까지 국내 전 산업분야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평가하고 있는 등 60년 동은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상로 산은 심사평가부문 부행장은 “정책금융 노하우가 가장 많은 산은은 앞으로도 기술평가 전문평가기관으로서 축적된 경험을 충분히 활용해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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