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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주파수 경매 결과 ‘만족’

이통3사, 주파수 경매 결과 ‘만족’

등록 2013.08.30 21:47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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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이번 주파수 경매 결과에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통3사는 30일 종료된 주파수 경매에서 밴드플랜2의 B2·C2·D2 블록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SK텔레콤이 C2블록(1.8GHz 대역 35NHz)을 1조500억원, KT가 D2(1.8GHz 대역 15MHz)를 9001억원, LG유플러스가 B2(2.6GHz 대역 40MHz)를 최저가인 4788억원에 낙찰 받았다.

이번 경매로 1.8GHz 대역의 주파수 광대역화를 이루게 된 SK텔레콤과 KT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잔칫집이었다.

SK텔레콤은 “C2블록은 기존 1.8GHz 주파수의 광대역화 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대역”이라며 “이미 1.8GHz 대역에서 LTE-A로 84개시 서비스를 제공 중이므로 2.6GHz 대역대비 짧은 기간 내에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이번 C2 대역을 통해 확보하는 추가 용량은 전국적으로 더 많은 LTE 고객이 당사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KT 역시 “주파수라는 한정된 국가자원의 효율적 활용 측면에서 바람직한 결과로 판단된다”며 “기존의 단말 교체없이 LTE 서비스를 할 수 있고 단기간 내에 고객에게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9001억원은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KT는 “이번 경매 결과로 국내 최초로 고품질의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900MHz 간섭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세계 최고 수준의 LTE 품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차세대 LTE서비스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질 좋은 서비스로 국민 편익을 증진시키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이통3사 중 유일하게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1.8GHz 대역을 확보하지 못한 LG유플러스도 이번 경매 결과에 만족한다는 입장이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확보한 2.6GHz대역은 글로벌 LTE 주파수 대역으로 인기가 높아 현재 많은 해외사업자가 이 대역을 사용하고 있고 1.8GHz와 함께 LTE를 상용화한 대부분의 사업자가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인 만큼 단말과 장비의 범용성이 높다”며 “2.6GHz대역을 전략적으로 선택함에 따라 경매에 따른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광대역 네트워크 전국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비록 1.8GHz는 아니더라도 2.6GHz 역시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기 때문에 광대역 LTE 서비스는 물론 향후 광범위한 LTE 해외로밍 서비스와 단말 및 장비 수급 등이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2.6GHz대역을 할당받게 됨에 따라 세계최고 수준의 LTE 전국망을 구축한 800MHz 대역과 LTE-A망인 2.1GHz대역 등의 기존 LTE 주파수를 포함해 통신3사중 가장 많은 80MHz폭(쌍방향 기준)의 LTE 주파수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2.6GHz 주파수의 광대역화 인해 고객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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