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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치 속 새누리 ‘단독 국회’ 가능성은?

여야 대치 속 새누리 ‘단독 국회’ 가능성은?

등록 2013.09.10 09:41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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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간의 극한 대치 속에 새누리당이 ‘단독 국회’를 여는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실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민주당의 장외투쟁 종료를 촉구하며 단독으로 국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새누리당은 이에 대한 의지를 거듭 나타내면서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까지 의사일정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을 대신해 10일부터 국회 상임위원회를 우선 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압박의 강도 높인 배경에는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가 더 늦어질 경우 법정시한을 넘긴 2012 회계연도 결산안 심사와 부동산 시장 대책 등을 비롯한 박근혜 정부의 당면 현안들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만약 이번 주 내로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추석 연휴가 끼어 있는 다음 주도 사실상 공전할 수밖에 없어 9월 한 달을 날려버리게 된다는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은 최소한 추석 이전에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도출해 연휴 직후부터 법안 심사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단독 국회 카드를 빼든 것은 실제로 안건을 처리하겠다는 뜻 보다는 추석 전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대야 압박의 성격이라는 분석이다.

새누리당의 압박 공세에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포기하지는 않되 각 상임위에 개별적으로 참석하는 것에는 합의했다. 정호준 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농림수산식품해양위, 기획재정위, 산업통상자원위, 국토교통위 등 4개 상임위에 참여할 방침이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정기국회 전면 등원에 대해서는 여야 간 별도의 의사일정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단독국회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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