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와 오라클은 10일 LG CNS 본사에서 ‘빅데이터·고급분석’ 사업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공동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등 아태지역에서의 빅데이터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아태지역의 빅데이터 시장은 연평균 46.8%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IT전문 시장조사기관 IDC는 2016년 아태지역의 빅데이터 시장규모를 17억6000만 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LG CNS는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오라클의 글로벌 마케팅 채널을 통해 아태지역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LG CNS는 지난 2012년 11월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을 출시해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오라클 역시 어플라이언스 기반 엑사데이터, 엑사리틱스,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 및 분석 솔루션 엔데카 등 다양한 빅데이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LG CNS는 오라클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솔루션 성능 및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상호 호환되는 고품질의 양사 제품은 국내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게 된다. 양사는 연말까지 공동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적극적인 국내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박용익 LG CNS AA사업부문장은 “LG CNS는 국내외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빅데이터 솔루션, 분석 컨설팅 역량을 갖추고 있는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서비스 기업”이라며 “이번 오라클과의 협력을 통해 아태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라클의 빅데이터 제품군은 매 분기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67개국 빅데이터 사업 중 한국 시장 확장을 위해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LG CNS와 손잡았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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