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은 24일 서울광장에서 ‘함께 하는 민주-민생 살리기’ 출정식을 갖고 광화문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지금까지 걸어왔던 것보다 더 결연하고 강력한 투쟁을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며 “저는 이제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살리기를 위한 전국 순회길에 나선다”고 선포했다.
출정식이 끝난 뒤 곧바로 버스에 올라탄 김 대표는 전국순회투쟁 첫 방문지인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실버문화센터로 출발했다. 그는 전국 17개 시·도를 돌면서 마을회관 또는 동사무소 등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노숙 투쟁’을 이어간다.
24시간 비상국회운영본부를 이끌게 된 전병헌 원내대표도 “24시간 국회를 지켜가면서 정기국회를 준비하겠다”며 “우리 민주당 의원들은 철저하게 준비하고 지독하게 검증할 것이며 혹독하게 견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출정식을 통해 △대선공약 파기 및 민생실정에 대한 책임 추궁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관련 진상규명 △국정원과 경찰 등 국가권력기관 개혁 등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오늘부터 전방위적인 민주·민생살리기 행동이 시작됐다”며 “단계적으로 이번 주에는 의원회관에서 숙식이 이뤄지고 다음 주부터는 127명의 의원들이 전면적으로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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