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지난달 체크카드의 사용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가 24일 발표한 ‘2013년 8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승인금액(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전용카드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은 총 4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3조2000억원)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신용카드의 승인금액 증가율이 4.9%로 전월(5.4%)보다 하락한 반면 체크카드 증가율은 22.1%에 달해 전체 승인실적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 승인금액에 대한 체크카드의 비중도 18.3%(8조2000억원)로 전월(16.8%)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는 정부가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등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소득공제율이 종전 15%에서 10%로 줄어든 반면 체크카드는 30%로 유지하는 세법개정안이 발표되면서 소득공제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보다 체크카드 사용을 더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드승인건수는 총 9억8000만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3%(1억6000만건), 전월 대비 34%(3220만건) 증가했으며 유효 사업자수는 총 177만개로 전년 동월 대비 2.8%(4만8000개)증가, 전월 대비로는 0.6%(1만개) 감소했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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